승부를 달러가기보다 희망을 그리미 나아가는
멋진 홈권 한방보다 여름방학의 공기를 노래하는 •
캐스팅
-도예준
-김바다
-오현서
-백재아
-정명군
-최경식
<시놉시스>
만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만년 후보 '안경 선배 권준호'.
'태영고교' 야구부에도 만년 후보 선수 '권준호'가 있다.
<슬램덩크>를 본 준호는 자신의 이름에 역시나 저주가 걸린 게 분명하다며
돌연 야구부를 그만둔다.
준호의 절친한 친구이자, 재능과 운을 모두 타고난 것처럼 보이는
태영고교 야구부 투수 '박성호'
항상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마냥 유쾌한 모습을 보이는 성호이지만,
스스로를 누구보다 진지하게 들여다보며 그 만의 성장기를 겪는 중이다.
한편, 여기 태영고교에는 '조하니'도 있다.
만화 <달려라 하니>를 연상케 하는 이름 때문에 체육 선생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중.
그렇지만 하니는 사실 체육에 결코 소질이 없을 뿐더러 체육을 제일 싫어하는 학생이다.
그런 하니는 체육시간이 괴롭기만 하다.
올해 마지막 여름 대회에 나선 태영고교 야구부.
성호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준호는 선수단 인원을 채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야구부에 복귀한다.
지역 예선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된 준호.
그에게 떨어진 감독의 명령은 바로
'휘두르지 말고 가만히 서 있기'.
그렇게 준호는 상대 투수의 포볼을 기다리기만 했던, 한심한 지명타자로 남게 될 것인가?
펜스 뒤에서 목놓아 응원하는 성호와 하니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타석에 선 준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