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문화재단(문화예술본부장 서영희)은 경희대학교 생활과학대학(학장 장윤혁)과 창의예술융합 교육 모델 구축 및 차세대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문화예술과 고등교육이 만나는 미래형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MOU는 양 기관이 보유한 고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예술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서초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와 경희대학교의 생활과학대학 창의예술융합교육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학생들은 실제 예술 현장에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는 등 본 협업을 통한 특화된 커리큘럼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청년 세대의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강화와 예술 현장 진입을 위한 실질적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를 여는 교육모델, ‘서초문화재단X경희대 창의예술융합 프로젝트’
2025년 4월부터 본격 가동 중인 ‘창의예술융합 프로젝트’는 ▲창의융합 미술 워크숍 ▲작가와의 대화 ▲라운드테이블 등 실천 기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예술 기획력은 물론 현장 감각과 협업 능력을 기르게 된다. 더불어 대학은 교육의 외연을 확장하고, 재단은 지역사회와 대학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특히 이 협력의 중심 무대인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2018년 개관 이래 약 600여 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활동하며, 창의성과 실험성을 지닌 전시로 명성을 쌓아왔으며, 본 산학연 협업 파트너로서의 경희대학교 생활과학대학에서 예술을 매개로 자기 탐색과 성장을 기반으로 사회적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는 미래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고, 창의예술융합교육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초문화재단은 ▲청년 예술인의 활동 기반 확대 ▲지역 문화예술 수준 향상 ▲미래 세대 예술교육 모델 선도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확장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청년을 중심으로 한 예술 실천의 현장, 가시적 성과 이어져
이미 협약의 성과는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7일에는 경희대 아동가족학과마이크로디그리 과정 학부생 28명이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전시 《마죽거리(馬竹巨里)》를 관람하고, 청년 작가 정지윤 · 최성진과 대화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6월 17일에는 일반대학원 코어과목인 창의예술융합교육 세미나 수강중인 석·박사과정 교육전문가 15명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 프로그램이 성료됐다. 앞으로도 8월 예술의전당과 연계한 ‘서리풀 청년작가 특별전’ 서포터즈 활동, 9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전시 연계 교육 기획, 서리풀페스티벌 서포터즈 참여 등이 예정되어 있어 본 대학과의 협업 프로젝트의 파급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서초문화재단과 경희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창의예술융합교육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고, 나아가 대외적 확산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상호 교류를 넘어, 청년 예술가의 성장, 지역문화의 질적 향상, 그리고 문화예술 기반의 미래형 교육 혁신을 위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