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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예술단체

2023 정동균 개인전 / 1006 1124 / 수중기록 제3장 황금성의 용사들 /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 55. B1 서리풀 휴(休) 갤러리 서초문화재단

서리풀 휴(休) 갤러리 <수중기록 3장_황금섬의 용사들>

프로그램리스트 : 구분, 기간, 시간 ,장소, 대상, 가격 , 문의, 관람안내, 기타정보
구분 전시
기간 2023-10-06 ~ 2023-11-24
시간 월-금 09:00~22:00(토,일,공휴일 휴관) 장소 심산기념문화센터|B1, 서리풀 휴(休) 갤러리
대상 전체 가격 무료
문의 02-3477-8308
관람안내
기타정보 www.seochocf.or.kr

유튜브

수중기록 3장_황금섬의 용사들

2023.10.06.(Fri) ~ 11.24.(Fri)

정동균 개인전

 

우리들의 기억 속의 바다는 보통 낭만적이거나 때로는 그리움의 대상이다. 시원한 바다에서 물놀이하고 모래사장을 뛰어다니던 장면 이외에도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눈에 가득 담았던 순간이 떠오른다.

정동균의 개인전<수중 기록 3장>은 이 넓고 잔잔한 바다에 숨겨져 있는 비밀스러운 모습들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그 가치를 현대적인 세라믹 작업으로 풀어 유물형식으로 기록한 작가의 3번째 전시이다. 전시에서 다뤄질 <황금섬의 용사들>은 바닷속에서 우연히 갑옷 형상의 유물이 발견된다는 작가의 상상 속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유물 느낌에 작품들은 바닷속에 있을 법한 모습으로 작가는 재현해 낸다. 그 형태는 바다에 잠겨 부식된 모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기록된 모습과 같다. 작가의 상상 속에 바다는 신비감을 담고 있어서 그런지 금빛의 밝은 빛을 뿜어내고, 그 빛은 신비감과 함께 마치 닿을 수 없는 세계를 향한 갈망을 동시에 안긴다. 바다는 미지의 세계이자 무한 상상의 장이고, 그 안에 만물은 시간에 따라 변해가고 결국 사라진다. 우리가 가장 먼저 지켜야 할 보물인 자연이 현대문명에 파괴되어 가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소중한 보물과도 같이 빛나는 자연의 절대가치를 작품으로 녹여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도자 작업은 우아한 곡선과 고풍스러운 멋을 가지고 있지만, 작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도자의 이미지는 고풍스럽기보단 사람이 만들어 낸 작품이긴 하나, 사람의 손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러운 부식과 변형의 형태를 보여준다. 이런 작가 특유의 독특한 도자 조형 방법을 통해 작가의 바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특유의 색과 내음으로 채워져 있음을 느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미지의 세계인 바다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상상속 세계관이긴 하지만 이는 자연이 오랫동안 품고 있음으로부터 오는 부식과 변형을 통한 시간의 울림이 그대로 전해져 마치 잃어버린 고향을 오랜만에 조우한 듯한 아련함과 있을법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바다 환경에 대한 이슈가 커지는 요즘, 작가의 작품을 통해 바다가 전하는 신비로움과 자연이 주는 비밀스러운 아름다움의 본질을 찾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글. 신형록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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